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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치킨 브랜드 중 하나인 교촌치킨!!
필자도 좋아하고 기타 브랜드들 보다 닭맛이 좋아서 잘 사 먹는다. 오늘은 치킨 시킬 때 꿀팁 하나 전수해 줄까 한다.
치킨을 시킬때 기본적인 팁!!
1. 생맥을 먹고 싶으면 배달전문점이 아닌 호프집에서 시켜라
누누히 강조하지만 어느 치킨집이나 동일한 건데 배달전문점은 생맥이 잘 안 나가기 때문에 한통으로 보통 4~5일을 쓴다. 김 빠지고 오래된 맛 생맥을 배달해줄 가능성이 크다. 호프집 겸용이면 생맥은 하루 매출 30 기준으로만 잡아도 한통은 나가기 때문에 보통 매일매일 신선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만약 생맥을 함께 마셔야겠다 싶으면 호프집에서 시켜라.
2. 오픈시간 맞춰서 배달 주문하지 마라.
치덕들이 치덕치덕거리면서 단골 치킨집 오픈 시간만 기다렸다가 오픈, 혹은 영업 시작되면 전화 때리는데.. 프랜차이즈점은 기본적으로 큰 이윤을 남기기가 힘들다. 많이 팔린 만큼 본사에도 그만큼 줘야 하니까. 근데 전날 남은 물건을 재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손님이 먹다 남긴 거 말고. 준비해놓은 거. 특히 기본 사이드가 착실히 나가는 곳들은 (Ex. 네네치킨) 사이드가 남으면 그걸 그대로 보관하고 다음날 오픈할 때 쓴다. 보통은 저녁에 여는 매장이면 초반 한 시간, 오후 12시~3시 사이에 열면 한 시간~두 시간 사이에 들어오는 주문으로 전날 남은 것들은 다 나가더라. 즉, 치킨 빨리시키고 싶은 건 알겠는데 조금 천천히 기다려라. 추가로 적자면 오픈에 맞춰 주문이 들어오면 기름 온도 다 안 올라갔는데 튀기는 곳도 있다.
3. 치킨은 주문하고 최소 받기까지 20분 정도 걸린다.
더 빨리 오면 미리 튀겨놓은 거 의심해라. 어느 치킨집이나 마찬가지. 치킨들은 기본으로 10분씩 튀긴다. (7~10분) 주문받고 닭 반죽 묻히고 튀기는데 평균 13~15분 걸리고 그걸 포장하고 배달해주려면 집 앞까지라도 20분. 혹시 선주문 들어온 게 진짜 많으면 튀김기가 꽉 찼으므로 +10분이다. 그런데 치킨이 10분 만에 왔다고? 좋아할게 아니다. 미리 튀겨놓은 치킨이라는 거다. (혹은 주문 후 취소된 치킨이라거나) 정말 노양심 매장은 치킨을 그냥 주문이 없어도 한 번에 염지하고 한 번에 튀겨서 주문 들어오면 소스나 가루 작업하고 나가더라. 어떤 방법을 쓰는지 모르겠는데 네네랑 bhc, 교촌은 2시간을 둬도 튀김옷이 빠삭함. 손님은 뭣도 모르고 신나서 빨리 왔다고 좋아하겠지만.. 보드람, 둘둘치킨 같은 엠보 치킨들은 1차적으로 튀겨놓고 2차적으로 4분~5분 정도 튀기기에 조금 더 빠르다고 하더라. 이게 얘네가 꼼수 쓰는 게 아니라 레시피 자체가 이렇다고 한다.
교촌치킨 심화
1. 캄보와 오리지널의 차이? 윙? 스틱?
마니아들이라면 다 알겠지만.. 추가적인 팁을 넣어 적어준다. 오리지널(기본)은 말 그대로 닭 한 마리. 캄보는 다리 4개 + 윙봉 각각 6개~8개 사이로 들어간다. 매장의 창렬 도에 따라 윙봉 개수는 차이가 있음. 윙은 윙봉 각각 10개~12개, 스틱은 닭다리만 8개~11개 사이. 본사에서는 850~900G을 적정량으로 잡아준다. BHC 창렬 순살치킨이 750G인데, 뼈 있는 치킨이 850G이면 얼마나 창렬인지 대충 감이 올 거라 믿는다. 개수가 왜 하향선과 상향선이 존재하냐면.. 우리 매장은 배달어플 주문 시, 쿠폰 주문 시 양을 더 적게 넣어줬다. 다른 매장도 비슷하다고 함. 내가 이러면 걸리지 않느냐 했더니 본사에서 적정량을 정해주는 것뿐 '몇 개를 넣으시오.'라고 정해주는 게 아니라 1~2개 정도는 덜 줘도 컴플레인 걸어도 문제가 없다더라. "오늘따라 닭이 작았네요."라고 변명하면 되니까. 진짜 얍삽함 진짜.....
2. 살살 치킨은 냉동살. 가슴살 / 다리살
교촌 창렬의 대명사 살살 치킨.. 가슴살과 다리살 냉동을 쓴다. 가슴살 / 다리살이 따로 냉동되어 포장되어 오는데.. 한 마리 기준 가슴살 1봉 반~2봉 / 다리살 1봉 정도로 만들어준다. 봉지 자체가 워낙 작고 들어 있는 양이 적음.
3. 청결도는 어마 무시하다.
무슨 본사에서 주에 한 번씩 검사를 온다.. 그래서 아무리 장사가 안되고 늦어도 기름을 한주에 한번씩 갈아줬다. 보통은 2~4일에 한번. 매장 청소도 마찬가지. 주방 청결도는 특히 세심하게 검사했고 산성도 테스트 종이?? 같은 걸로 항상 기름 점검을 해줬다. 이게 청결 부분에서 일정 이상 점수가 까이거나 경고를 받으면 매장 영업 정지당함 ㅋㅋㅋㅋㅋㅋㅋㅋ대체적으로 기름, 닭 상태는 브랜드들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4. 교촌은 양념을 솔로 발라준다. 그래서 잘게 잘라준다.
다들 교촌 먹어봤으면 알 거다. 교촌은 애새끼 먹이는 것도 아닌데 닭을 잘게 잘게 잘라준다. 그 이유는 바로 양념을 바르는 데에 있는데, 바른 매장은 양념을 뿌리거나, 혹은 양념통에 치킨을 넣고 버무림.. 그런데 교촌은 이와 다르게, 닭을 하나하나 정렬해놓고 솔을 가지고 양념을 묻혀 발라준다. 하나하나 꼼꼼히 작업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 사장님께 물어보니 한 조각 한 조각에 정성을 쏟음과 동시에 모든 치킨에 골고루, 또 치킨에 두껍지 않고 적당하게 양념 옷을입혀주기 위해 이런 방법을 체택했다고 교육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입히는 과정에서 치킨이 크고 모양이 들쭉날쭉이면 골고루 양념옷을 입히기 힘들기 때문에 치킨을 잘게 자른다고 함. 그러나 현실은 노동류 甲 굴리고 바르고 굴리고 바르고....
5. 교촌 오리지널과 허니의 차이?
둘 다 간장 베이스인데 무슨 차이가 있냐? 간단하게 말하면 오리지널 시리즈는 '간장+마늘+꿀'에 + 생강으로 감질맛을 더해줌. 이에 비해 허니시리즈는 '간장+마늘+꿀'기본 베이스에 양파를 추가하여 달달한 맛을 증대하고 오리지널보다 꿀이 조금 더 많이 들어감.
6.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교촌 닭 새끼는 진짜 병아리 수준이다. [8~9호 닭]
교촌치킨 컴플레인 중 가장 많은 사유가 '닭이 왜 이렇게 작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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